“한미 동맹 더욱 굳건하길”
2013-11-13 (수)
11일 맨하탄에서 열린 제94회 뉴욕시 베테란스 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이지두(오른쪽에서 두 번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군부회장.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되길 바랍니다.”
이지두(사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군부회장은 6.25참전용사 15명이 포함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국 방문단을 이끌고 11일 맨하탄에서 열린 제94회 뉴욕시 베테란스 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정전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5일 워싱턴 DC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 방문단은 펜실베니아와 뉴욕을 거치면서 알링턴 국립묘지와 미 해군사관학교 등을 방문했다. 11일 베테란스 데이 퍼레이드를 마친 뒤 12일에는 플러싱 키세나 팍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추모식을 가진 후 롱아일랜드 보훈병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재향군인회 본부에서 수여하는 ‘평화의 사도’ 메달도 전달했다.
그는 “과거 한국이 도움을 받은데 감사를 표시하고 우리의 글로벌 위상을 재고한다는 면에서 이번 미국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돼 상호 국가 안보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예비역 중장으로 해군사관학교 19기 출신이다. 1965년 임관돼 34년간 복무했으며 2함대사령관·사관학교장을 거쳐 1999년 전역한 후 주호놀룰루 총영사를 지냈다. <최희은 기자>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