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생 3명 중 1명 “관심분야 아닌 전공 선택”
2013-11-13 (수)
미국 고교 졸업생 3명 중 1명은 대학에서 관심분야와 상관없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는 ACT 시험을 주관하는 ACT사가 1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CT 시험을 치른 2013년도 고교 졸업생 가운데 자신이 목표했던 전공학과에 진학한 응시자는 79%였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이 평소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와 부합하는 전공을 선택한 졸업생은 36%에 불과했고 관심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전공을 선택해 진학한 졸업생도 32%에 달했다.
보고서는 진학을 목표로 하는 전공분야와 관심을 가진 전공분야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격차가 상당히 크다며 진학상담 교사들은 학생들이 관심 분야에 맞는 전공학과를 선택해 진학하도록 보다 더욱 세심한 길라잡이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심분야와 거리가 먼 전공학과를 선택하면 대학 생활 도중 전공을 변경하거나 다른 대학으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아져 졸업 시기가 늦춰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학비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ACT 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기 전에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기준으로 대학 진학 결과를 비교한 것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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