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억•낭만…그때 그 다방

2013-11-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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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회 기금 마련 ‘70•80 일일찻집’ 성황

추억•낭만…그때 그 다방

사진: 여성회 주최 일일찻집에서 ‘사운드 애비뉴’ 밴드가 통기타 연주에 맞춰 ‘4월과 5월’의 ‘장미’를 부르고 있다.

단발머리, 교복, 통기타, 다방... 가을의 끝자락에 한국의 70•80년대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 시카고에 등장했다.

한인여성회(회장 최선주)가 지난 8일 프로스펙트 하이츠 타운내 아트 플레이스에서 ‘추억과 낭만의 밤’을 주제로 한 일일찻집이 그것. 여성회 기금조성부와 봉사부가 기금 마련을 위해 공동으로 준비한 이날 행사는 여성회원들의 복고풍 의상, 색소폰의 애잔한 음악과 색색의 조명 등으로 30~40년전 한국에서 매우 흔했던 만남의 장소 ‘다방’분위기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젊은 시절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자아냈다.

당시를 대표하는 통기타 음악, 색소폰 연주, 시낭송, 흘러간 가요 노래자랑, 락 밴드 등의 공연, 댄스타임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선주 회장은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로 이민생활에 활력을 주고 향수를 달래주는 좋은 시간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했다.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 참석한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여혜 기금조성부장과 김혜영 봉사부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성회원들간의 협동과 한인사회의 훈훈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카페를 찾은 장정해•심숙자 모녀는 “한국을 떠나온 지 30년이 넘었다. 잊고 지냈던 시절의 많은 추억을 새삼 만끽하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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