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노숙자 가정 위한 프로그램 확대

2013-11-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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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훈련, 주택지원 교육 등 서비스 다양

▶ "아이들에게 가난 되물림 끊겠다"

노숙자 자녀들에게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총체적인 서비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제공된다.

지난 24년간 어린 자녀가 있는 노숙자들을 지원해온 샌프란시스코 지원센터는 지난 2일 ‘노숙자 부모 되기 프로그램’을 만들어 노숙자 자녀들이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F지원센터는 지금까지 노숙자 여성들이 임신했을 경우 아이를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출산할 수 있도록 힘쓰는데 그쳤지만 이제부터는 태어난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노숙자 부모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SF지원센터의 마르사 라이언 창립자는 "우리의 첫 미션은 노숙자 여성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지만 아이가 커가는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린 시절 겪은 가난의 고통을 되물림하지 않도록 노숙자 부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숙자 부모 되기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직원 훈련, 주택지원, 교육 등으로 좋은 직장을 갖고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매년 3,500명의 노숙자들이 찾는 SF지원센터는 노숙자들이 필요한 정도에 따라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해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노숙자들을 직원이나 스텝으로 채용하고 있다.

한편 노숙자 부모 되기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들은 www.homelessparental.org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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