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등록금인상 비판 높자 기숙사비 대폭 올린다

2013-10-31 (목) 12:00:00
크게 작게

▶ 대학들 평균 1만달러

▶ UC계열 1만5천달러

미국 내 대학들의 등록금이 수년간 급등세를 보이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 교육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숙사비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대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허리를 휘게 하고 있다.

미국 내 대학들의 연간 기숙사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대학들의 기숙사비 평균이 1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일부 비싼 학교들의 경우 1년에 거의 2만달러를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UCLA와 UC 버클리 등 UC계열 대학들의 기숙사비도 전국 10위권에 드는 등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US 뉴스&월드리포트가 2013~ 14학년도 전국 1,100개 대학의 연간 교내 기숙사비를 분석한 결과 ‘2인1실, 주당 19끼 급식’을 기준으로 한 평균 기숙사비는 연간 9,689달러로 9,000달러선을 돌파한 지난 2011~12학년도의 9,047달러보다 642달러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인상 추세는 2년 만에 7.1%가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 대도시 지역과 뉴욕 등 물가가 비싼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기숙사비가 월등히 높았다.

연 기숙사비가 1만8,490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뉴스쿨을 필두로 뉴욕대(1만6,662달러), 세인트존스(1만5,880달러), 포덤(1만5,835달러) 등 뉴욕 소재 대학이 1~4위에 자리했다.

또 캘리포니아주 소재 대학도 10위권에 3곳이 포함되는 등 뉴욕 못지않게 기숙사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1만5,180달러)와 사립대인 하비머드(1만5,151달러)가 각각 5, 6위에 올랐고 UCLA (1만4,453달러)도 10위에 오르는 등 UC계열 주립대의 기숙사비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축에 들었다.

일부에서는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대학들이 학비 대신 기숙사비를 올리는 방법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