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의 겨울 축제 100일 앞으로

2013-10-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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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7일부터 러시아 소치에서 17일간의 열전 돌입

▶ 7개종목·15개 세부종목에서 98개 금메달놓고 기량 겨뤄

10월 30일로 눈과 얼음의 스포츠축제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이 100일 남았다.

22회째를 맞은 이번 올림픽은2014년 2월 7일(현지시간) 러시아의휴양도시인 흑해연안의 소치에서 막을 올려 17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 러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가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은1980년 모스크바 하계 대회에 이어두 번째다.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개최하는 나라는 프랑스, 미국, 독일,이탈리아, 일본, 독일, 캐나다에 이어러시아가 7번째다. 내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개·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으로 사용하고자 소치 올림픽파크 내 새로 지은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은 관중 4만 명을 수용하며, 올림픽 이후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의 11개 경기장 중 하나로 쓰인다. 내년 3월 7일부터 16일까지는 장애인 겨울 스포츠의 대제전인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이 같은곳에서 개최된다.


인구 약 40만 명의 소치는 2007년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19차 총회 때 1차 투표 1위를 차지한 강원도 평창을 2차 투표에서 51표-47표로 제치고 2014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소치올림픽에는 80여개국에서 2천5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은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에서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여자 스키점프와 스키 하프파이프,바이애슬론 혼성 계주, 루지 팀 릴레이, 피겨스케이팅 단체 등 12개 세부종목이 새로 추가돼 금메달은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의 86개보다늘었다. 소치올림픽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기 집권과 맞물려 자국의 달라진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기회로 여기는 러시아는무려 500억 달러(약 53조원) 이상을투입해 이번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러시아는 소치올림픽이역대 가장 콤’ 팩트한 대회’가 될 것이라 자랑한다. 소치올림픽은 흑해 연안의 해안 클러스터에서 주로 빙상종목을 치르고, 도심에서 약 70㎞ 떨어진 스키 휴양지 크라스나야 폴라냐의 산악 클러스터에서 설상 종목경기를 개최한다. 두 클러스터는 약48㎞ 떨어져 있으며 새로 놓은 철로를 이용해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해안과 산악 클러스터 내에서는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각각 5분,1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대회시설을 배치했다는 것이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뜨겁고, 차갑게, 그대의 것’(Hot, Cool, Yours)이다.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가득한 겨울스포츠 잔치를 모두 함께 즐기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마스코트는 눈표범(설표), 토끼, 북극곰 등 세 마리 동물로 정했다.

대회 기간 소치를 밝힐 올림픽 성화는 9월 29일 그리스 올림피아의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옮겨져 봉송 중이다. 성화는 러시아 내 2천900개 도시와 마을을 돌며 1만4천명의 봉송 주자에 의해 역대최장인 6만5천km를 달린다. 유럽최고봉인 캅카스산맥의 엘브루스봉과 바이칼 호수바닥, 북극 등도거치고 11월 초에는 우주 화물선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도 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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