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리몬트 10대 한인 음주운전 사고로 숨져

2013-10-29 (화) 12:00:00
크게 작게
프리몬트에 거주 10대 한인이 27일 음주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했다 사고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프리몬트 더햄 로드와 토파즈웨이가 만나는 교차로 인근에서 10대 청소년 4명이 탑승한 SUV 차량이 나무를 두 차례 들이받았고 앞자리 조수석에 탑승했던 박모군(17세)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운전자와 뒷좌석에 탑승했던 2명 탑승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았고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운전자는 병원에서 다음날 퇴원한 후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프리몬트 경찰국 제니바 보스케스 대변인은 “혈중 알코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사고 당시 운전자를 비롯해 탑승자 전원이 술에 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운전자와 숨진 박군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고 운전자는 박군을 집에 데려다 주러 가는 길에 이같은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군은 프리몬트 교육국의 인디펜던트 스터디 프로그램을 다녔고 뒷좌석에 탑승했던 2명은 미션 산호세 고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박군의 부모는 “아들에게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말고 친구에게도 음주운전을 시키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었는데 이런 사고가 발생해 절망스럽다”며 슬퍼했다.

<김종식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