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AK 주민들 2만1,000달러 기금 모아

2013-10-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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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경비업체 고용

오클랜드 내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사설경비업체 고용을 준비하는 가운데 모인 기금이 약 2만1,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폴 리우씨는 "8년 넘게 살고 있는 라크리지구역에서 지난 9월23일 대낮에 카풀 이용자 대상 강도사건이 발생했었다"며 "그 때 받은 충격으로 사설 경비업체 고용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이 큰 호응을 보여 모인 기금이 2만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11월4일부터 2월말까지 4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계약에 최소 100세대, 8,200달러의 기금이 모여야 했지만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226가구, 2만1,000달러의 기금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에서 경제전문가로 일하는 폴 리우씨는 기금모금을 위해 ‘크라우드틸트’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만들고 이번 캠페인의 목적과 가입 방법 등을 알렸다. ‘크라우드틸트’가 고용 예정인 사설 경비업체는 VMA 시큐리티그룹으로 시의회 및 시상공인협회 등에 고용된 실력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경비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4개월에 82달러 50센트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오는 31일 마감된다.

폴 리우씨는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이 될지 확신할 수 없지만 4개월간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주민들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 범죄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VMA시큐리티그룹은 주중 하루 12시간 라크리지 지역 및 울시 스트릿, 칼리지, 텔레그라프 애비뉴, 하이웨이24, 51번 스트릿, 브로드웨이 등을 검은색 포드차량을 타고 순찰, 또는 도보순찰할 예정이며 순찰 중 발생한 사건을 오클랜드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한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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