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기욱 스탠포드교수 초청
▶ "북한 문제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때"
"미국은 지쳤습니다. 한국이 북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입니다"
민주평통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지역 협의회(이하 SF평통)가 지난 26일 오클랜드 홀리데이 인에서 주최한 통일 강연회에서 신기욱 스탠포드 교수가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문제를 단순히 남북관계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북아 정세 변화에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근 20년간 큰 변화를 겪은 한미, 한중 관계를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고 이를 통해 남북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으로는 북한을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2월 이후 북한과 중국간의 경제 무역은 더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신기욱 교수는 중국의 경우 북한과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북한에 대한 이중 외교노선을 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은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요구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따라서 경제 부문에 있어 세계 10위권에 드는 대한민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F평통의 정경애 회장은 "민주평통에서 하는 일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면서 "자문위원들이 강연회를 통해 많이 배우시고 이를 주위 동포사회에 정확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한편 송민정 차세대위원은 차세대컨퍼런스 참석 보고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깊은 동포애를 느꼈다는 심경을 전했고, 6.25참전용사기념비 모금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성우 부회장은 오는 11월9일 열리는 기금 마련 골프대회에 많은 참석을 요청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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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클랜드 홀리데이 인에서 열린 SF평통 통일강연회에서 신기욱 스탠포드 교수가 강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