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신청지수는 소폭 낮아졌다.
24일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은 이번 주 전국 평균 30년 고정금리가 전주 대비 0.08%포인트 떨어진 4.1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1%보다는 높지만 지난 6월 금리가 4%대 위로 급상 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5년 고정금리 역시 전주에 비해 0.06%포인트 낮은 3.24%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했는데도 모기지 신청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신청자가 전주 대비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에는 0.3% 증가했지만 지난주 주택구입과 리파이낸싱의 수요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지난주 주택구입 수요는 0.7% 증가한 반면 리파이낸싱 수요는 1.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정부 셧다운의 여파가 모기지 금리 하락의 영향을 상쇄했다가 이번 주부터 금리가 본격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