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여명 참여, 김승규씨 메달리스트
▶ 정지선 "정식 민족학교 건립이 목표"
한국어 교육을 위한 뒷받침이 푸르른 잔디 위에서 펼쳐졌다.
이스트베이 지역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 온 세종한국학교의 기금마련 골프대회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것이다.
19일 샌리앤드로 소재 모나크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진두 지휘한 구본홍 준비위원장은 "경기도 어려운데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이렇게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인동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로 지금까지 골프대회를 이끌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한글학교 설립자인 정지선 대회장은 "처음 한글학교를 시작할 때 주 5일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정식 민족학교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한글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그 소망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영창 이사장은 EB 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가 보내온 성금과 관련해 자신이 본보에 제출한 독자투고 글을 읽는 것으로 골프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SF한국교육원의 신주식 원장은 "세종한국학교는 이스트베이지역에서 유일하게 독립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이라며 "대부분의 한글학교가 교회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세종한국학교는 위원회의 땀과 노력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한국학교의 박성희 교장은 이번 골프대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학교 운영 자금과 장학금 마련 및 한국 내 자매학교와의 교류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김승규
▲챔피언:이범준(남) 써니구(여) ▲1등:이상호(남) 정미선 ▲2등:김영길(남) 신광숙(여) ▲장타:김원길(남) 김경아(여) ▲근접:김용옥, 브라이언, 남기석, 이인식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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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모나크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세종한국학교 기금마련 골프대회의 참가자들이 경기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