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간관계의 첫 걸음

2013-10-1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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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호 / LA

주위를 돌아보면 의외로 솔직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감추고 부풀린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순 있지만 모두가 솔직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솔직함은 겸손이다. 두려운 없는 용기다. 잘못으로 부서진 것을 솔직함으로 재건한다면 그 어떤 폭풍에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함이 된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 까 어떻게 볼까를 의식하다 보면 빙빙 돌려 말하거나 과장하기 마련이다.

자기 것은 철저하게 감추고 상대방의 것은 속속들이 알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비밀이 많은 사람일수록 떳떳하지 못하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거품 없이 말하기란 쉽지 않다. 우선 나 자신에게 부터 솔직해져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자신의 음지와 양지 모두를 알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추하든 흉하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솔직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 소중한 인간관계의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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