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에서 도산 선생의 정신 다시 부흥되기를"
▶ "무실, 역행, 충의, 용감 등 4대 정신 2세 뿌리교육에 적합"
"북가주지역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흥사단 운동이 다시 부흥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1913년 우리민족이 세계 최고의 일등국민이 되고 인류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모범 민족으로 발돋움 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직했던 흥사단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세미나가 12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김정수씨(산호세 새소망교회 장로) 등 흥사단 부흥운동에 관심 있는 북가주 한인들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도산 안창호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제목으로 흥사단 LA 지부 최창호 회장을 강사로 초청, 도산 선생의 생애와 정신을 살펴봤다.
최 회장은 세미나에서 "100년 전 도산 선생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흥사단이 이 지역에서 다시 결성됐으면 좋겠다"면서 "100년 역사의 흥사단은 ‘무실, 역행, 충의, 용감’등 4대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인격 함양과 인재 양육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도산 선생이 추구한 중심사상은 힘을 기르자는 것"이었다면서 "힘을 기르자는 것이 흥사단의 사상이기도 하다"고 덧붙인 뒤 도산 선생의 젊은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그에 대한 자료를 영상으로 상영하기도 했다.
그는 도산에 대해 "실천적 지도자로서 역사 속에 영원히 빛날 것"이라면서 "도산에 대한 사료는 엄청 많다. LA에서도 아직 2만여 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최 회장은 북가주지역에 다시 흥사단을 부흥시켜 자라나는 2세들과 한인 청소년들에게 애국 애족 정신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뿌리교육을 하는데도 굉장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LA 흥사단의 경우 이를 위한 사업으로 올해 들어 ‘애국 선조 발자취 체험학습’을 실시, 이민 선조의 삶과 역사를 알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고 알려주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최동욱씨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은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오늘 세미나를 통해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면서 "흥사단의 발상지인 북가주에 흥사단의 정신이 가득 심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지난 12일 실리콘밸리 한인회관에서는 흥사단 창립 100주년 기념 세미나가 개최된 가운데 흥사단 LA지부 최창호 회장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사상과 정신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