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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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에세이·지원서 작성에 도움

2013-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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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주메 (Resume)

▶ 성적·수상경력·특별활동 등 본인과 관련된 모든 것 정리

고등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좋은 일자리를 잡는 것과 같다. 대학에 입학하든 구직을 하든 자신을 마케팅 할 필요가 있다. 그럴 때 레주메가 좋은 도구이다. 레주메는 취직 이력서처럼 작동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지원하는 대학에 다 합격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학에 입학 정원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학생과 차별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레주메이다. 고등학교 재학 때 간직해야 하는 대학 진학 ‘칼리지 폴더’ 모음에는 특별활동, 수상 경력, 아너스, 커뮤니티 서비스, 리더십 직책 등이 있다. 대학교 입학사정 때 대학에서 레주메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이 원하면 보낼 수도 있다. 또한 좋은 에세이, 경쟁력 있는 지원서를 쓰는 데 프레임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고등학교 재학 때 이룩한 성취를 강조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서를 작성한다든가 인터뷰어를 만난다든가 추천서를 작성하는 데 보충자료가 됨은 물론 장학금 신청에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제대로 된 레주메 작성은 본인이 원하는 대학 입학으로 가는 지름길이 된다. 구직에 필요한 이력서와는 달리 레주메는 스킬, 교육, 경험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들은 학업성적, 수상 경력, 특별 활동, 스포츠, 리더십, 커뮤니티 서비스, 특별한 재능을 중요시하며 또한 고등학교 때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살핀다.

■본인에 관련된 모든 사항 명시

일단 이력서를 제대로 작성하기 위해서는 특별활동과 학업성적 등을 모두 적어 놓는다. 그리고 부모와형제, 카운슬러 등에게 물어서 혹시 빠진 것이 없는지 물어본다. 만약 당신이 특기할 만한 활동이나 상을 받은 것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알려서 상대방이 이를 인식하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별것 아닌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의외로 대단한 경력일 수도 있고 반대로 굉장하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별 볼일 없는 것도 생긴다. 즉 자신의 경력을 객관화시키는 검증작업이 필요하다.

■활동상황 다이내믹하게 기술

본인의 자서전을 쓰면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기분으로 작성한다. 자신의 삶을 기술하는 데 있어서 평범하게 있는 사실을 그대로 재미없게 기술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력서를 보면 정말 한 권의 자서전이 나올 수 있겠다는 기분으로 적으면 틀림이 없다.

■최대한 효율적으로 표현


본인의 활동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표현하는 데 문제점을 갖고 있다. 너무 장황하게 표현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짧게 써도 안 된다. 먼저 확실한 단어구사를 토대로 이것에 살을 붙이는 식으로 하면 된다.

대학생들이 구직 때 회사에 제출하는 이력서도 한 번 참고로 한다. 지원하는 대학을 회사라고 생각하고 내가 회사의 임원이면 과연 어떤 사원을 뽑을 것인가 생각해 본다. 즉 대학도 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우수하고 경쟁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입학심사 위원회에서 수천장의 지원서를 고를 때 어떻게 기술된 지원서를 고를 것인가 유념한다. 왜냐하면 최상의 지원서는 최상의 레주메를 토대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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