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 버클리 캠퍼스 정전 소동

2013-10-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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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기까지 폭발 1명 부상, 저녁수업 모두 취소

UC 버클리 캠퍼스에서 30일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발전기가 폭발하면서 1명이 부상당하고 저녁수업이 모두 취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댄 모글로프 UC 버클리대 대변인은 캠퍼스내 정전은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됐고 2시간 후 정전으로 인해 캘리포니아 홀 인근 발전기가 굉음을 내며 폭발하면서 수업을 듣던 학생과 교수진이 대비했다.

경찰은 캠퍼스를 순찰하며 모든 학생들에게 밖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캠퍼스내 지하에 위치해 있던 발전기가 폭발하면서 맨홀뚜껑과 불길이 빌딩 2층 높이로 치솟았고 주변에 있던 학생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른 4명이 약간의 화상을 입었다. 학교측은 폭발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고 폭발피해가 생각보다 광범위다하며 아직까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11개 빌딩의 수업은 잠정 취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버클리대는 최근 교내에서 발생한 구리 전기선 절도 사건의 영향으로 전력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것이 폭발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모굴로프 대변인은 LAT에 "얼마 전 학교 외곽의 발전 설비에서 구리전선 도난 사건이 발생했는데 지난 주말 도난된 구리선을 발견하고 보수작업을 마쳤다"며 "폭발에 앞서 발생한 정전이 이 (도난사건) 때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식 기자>


30일 오후 6시 30분께 정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발전기 폭발이 UC 버클리 캠퍼스 캘리포니아 홀 인근에서 발생한 가운데 출동한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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