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문신을 제거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높은 실업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파블로 시가 문신제거 회사와 협력해 문신제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내 문신제거 시술비율은 지난 해 대비 32% 증가했고 이 가운데 고용관련 사유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산파블로 시는 산파블로 경제개발 회사, 산호세 소재 ‘뉴스킨’ 문신제거 회사 등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신제거 시술과 함께 직업 준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산파블로 주민은 세션당 50달러, 비 주민은 75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보통 6-10개의 세션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모두 성실히 이수한 경우 지불 비용의 절반을 상환받을 수 있다.
산파블로 경제개발 회사의 레슬리 초이 대표는 "문신을 제거하는 것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의 목표는 문신을 제거한 고객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최소 4,500만명이 최소 1번 이상의 문신 경험을 갖고 있으며 특히 어릴 때 문신을 새긴 경우 취업에 장애를 겪는 등 문신을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파블로 시의 실업률은 14.4%로 가주 평균 실업률 8.6% 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파블로 시는 주민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6만6,000달러를 들여 문신제거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