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금 전액 탈북고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기증
▶ 섹소폰 연주 SV 밤하늘 메아리쳐
북가주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문 색소폰니스트의 감미로운 연주가 SV밤하늘을 힘껏 메아리쳤다.
지난 21일 웨스턴 크리스찬 신학대학(총장 서광원 목사) 강당에서는 한국의 3대 카스펠 색소폰니스트 중 한명인 강기만 교수가 탈북 고아원 후원을 위한 색소폰 콘서트를 펼쳤다.
이날 콘서트는 지난 2주간에 걸쳐 강 교수에게 지도를 받은 수강생들이 그 동안 배운 실력을 펼쳐 보이는 발표회도 함께 가졌다.
강 교수는 이날 콘서트에서 팝송 ‘스탠 바이 미’를 시작으로 남진의 ‘님과 함께’, 윤태규의 ‘마이 웨이’ 같은 트로트와 한영애씨의 ‘누구없소’ 같은 브루스 락은 물론이거니와 ‘죽으면 죽으리라’는 성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펼쳐 보이며 관객들을 즐거움 속으로 이끌었다.
강 교수의 연주곡이 끝낼 때마다 참석한 관객들의 박수는 그칠 줄 모르게 이어졌으며 그는 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악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펼치는 멘트를 곁들이며 연주회를 더욱 재미나게 이끌어갔다.
강 교수는 "좋은 분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 성숙해져 가는 것 같다"며 북가주에서 가진 시간들과 수강생 및 북가주지역 교회에의 간증연주를 통해 만난 인연들에 대한 감회와 북가주에서 느낀 감정들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 앞서 서광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쉽게 모실 수 없는 분임에도 불구하고 인연이라는 것 때문에 본인이 직접 모든 경비를 지불해서 북가주 한인들을 찾아와 강습은 물론 색소폰 콘서트라는 흔치 않은 음악회를 펼칠 수 있어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된 듯하다"면서 "특히 그 동안 많은 곳에서 간증연주를 통해 많은 비전을 제시해 준 강기만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헌금은 늘찬양선교단이 펼치는 탈북 고아원 후원금으로 전액 기증했다.
<이광희 기자>
북가주에서 흔치 않은 색소폰 콘서트를 개최, 현란한 기술로 ‘님과 함께’를 연주하고 있는 섹소폰니스트 강기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