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언비어

2013-09-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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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빈 / 뉴욕

세상에는 공연히 남의 말하기를 좋아하는 부류가 있다. 사실도 아닌 것을 자신의 추리로 사실인양 함부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한 말이 결국에는 당사자 귀에까지 들리게 되어 황당함을 느낄 뿐 아니라 매우 불쾌한 생각마저 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도 과거 플러싱 커뮤니티 경로센터 회장 시절 나름 최선을 다했음에도 이런저런 뒷담화로 상처를 받았다. 심지어 내가 완전히 은퇴했는데도 마치 현직에 있는 양 만들어낸 얘기들 때문에 어처구니가 없기까지 했다.

이런 일이 비단 나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다. 한인사회에서는 확인되지도 않은 소문들이 난무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받는다. 말을 하려면 실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현명한 처사는 구태여 남의 말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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