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 매릿 관문 PSAT 대비 요령 유익한 프로그램
▶ 11학년생 대상 매년 10월 단 한 차례 응시 기회 중학교 때부터 조금씩 공부하면 좋은 결과 최우수 성적 8천여명 장학금·수상경력 활용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는 PSAT 시험이 매년 10월에 치러진다. 칼리지 컨피덴셜 온라인에서 학생들의 토론을 보면 고교시절 가장 후회하는 일중의 하나는 PSAT를 아무 준비 없이 봤다는 것이라고 얘기한다. 일부 학생들은 PSAT가 대학입학 지원서에 기입할 필요도 없으니 무시해도 되는 시험으로 알고 있다.
물론 PSAT 성적이 대학 입학을 좌우하는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11학년 때 치르는 PSAT의 결과에 따라 Command, Semi-Finalist, Finalist까지 올라가는데 주마다 그리고 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240점 만점에 약 220점 가량을 받으면 내셔널 메릿 준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또한 이 테스트에서 210점 가량을 받아 Command 상 이상을 받으면 대입지원서에서 아카데믹 수상 경력에 national 급으로 기입을 할 수 있으니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꼭 치를 것을 추천한다. 주 대회에서 상을 받기도 힘든데 이렇듯 공부를 잘해서 전국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의 기회가 있다면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가치 있는 일이다.
중학생들을 상담하다보면 자주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PSAT 시험은 언제부터 준비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PSAT는 SAT 시험문제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을 제외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따라서 준비는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 7학년 정도부터 조금씩 해나가면 좋다. 2시간 10분 동안 치러지는 PSAT 시험은 에세이가 없고 독해가 2섹션(24문제-25분), 수학2섹션(20문제-25분, 18문제-25분), 문법이 1섹션(39문제-30분)이다.
11학년에게만 해당되는 내셔널 메릿 준결승자는 PSAT에 응시한 160만명의 학생들 중 1%에 해당하는 1만6,000명의 학생들이 선발된다. 선발된 1만6,000명의 준결승자들은 결승전에 올라가기 위한 지원서에 학교 GPA와 SAT 성적, 과외활동 그리고 에세이를 쓰게 된다.
이 중 98%에 해당되는 1만5,000명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며 이 가운데 50%가량인 8,200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자로 장학금을 받게 된다. 나머지 학생들은 내셔널 메릿 최종 합격자이지만 장학금을 지급받지는 못한다.
PSAT는 SAT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제외한 정도라고 볼 수 있기에 SAT를 준비하면서 충분한 준비가 되는 것이니 11학년이 된 학생들은10월과 11월에 치를 SAT 준비와 더불어 PSAT를 치르면 만족할 만한 점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SAT를 준비해온 학생들은 PSAT 문제를 상당히 쉽게 풀 수 있다. 특히 PSAT 시험을 보기 몇주 간은 PSAT 기출문제를 연습해 본다면 실제 시험 볼 때 낯설지 않아 훨씬 용이하게 볼 수 있다.
SAT와는 달리 PSAT는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11학년 초까지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 공부하여 시험 당일에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라.
LA 동부 풀러튼 소재 ‘트로이 고교’의 2011~2012 프로파일을 보면 지난 한 해 내셔널 커맨디드 스칼라가 101명, 내셔널 메릿 세미파이널리스트 가 53명이나 된다. 2010~2011년 파이널리스트 숫자와 맞먹는 숫자다. 거의 상위 10%의 학생들이 이같이 파이널리스트가 되었음은 트로이 고교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자료이다. 참고로 내셔널 히스패닉 스칼라는 2010~2011년 10명이었다.
US News & World Report를 보면 전국 최우수 공립학교 1위에 선정된 토머스 제퍼슨 과학 고등학교(버지니아주 소재)의 432명 중 3분의 1 이상인 158명이 내셔널 메릿 세미파이널리스트 라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이 학교의 SAT 평균 성적이 2,155점으로 미국 최고 명문 보딩 스쿨로 통하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의 2.085점보다 높다. 2009년 트로이 고교 IB 프로그램 학생들의 SAT 평균 점수는 2,223점(독해: 721, 수학: 769, Writing: 733)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볼 때 내셔널 메릿 준결승자나 내셔널 메릿 커맨디드 어워드 명단에서 한국 학생들은 인도나 중국 학생들보다 절대적으로 적은 숫자다. 사실 미국 내 시민권을 받은 아시안 인구 분포도를 보면 중국이 190만명(5%)으로 1위, 필리핀 170만(4%) 2위. 인도가 150만(4%)으로 3위에 속하며 100만명을 돌파한 한국(3%)보다 많다.
탑 명문 학교들은 PSAT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의 숫자만큼이나 그 명성이 비례한다. PSAT는 단지 내셔널 메릿 스칼라를 받는 목적 말고도 내년 여름방학에 택할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apply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학 입학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11학년들이 택할 수 있는 탁월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PSAT 성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만약 자녀가 PSAT에서 220점이 넘었고 사이언스에 관심이 많다면 ‘Research Science Institute(RSI): http://www.cee.org/programs/rsi’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성적표와 함께 2개의 추천서, 에세이와 지원서 작성을 하면 된다.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MIT)에서 운영하는 서머캠프는 6주 동안 80명의 학생들에게 열려있고 PSAT 성적 중 수학이 75점을 넘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의 과학자들에게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탑 명문대인 하버드와 MIT를 노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USA Biology 올림피아드 팀이 스폰서를 해주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1,000여명이 넘게 지원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Intel Science Talent Search’(STS)와 다르게 평가가 되지만 RSI나 STS 모두 우수한 학생들이 택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임에 틀림없다.
자녀가 학교에서 퀄리티 있는 과목을 택하여 좋은 성적을 받고 SAT나 AP 등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며 훌륭한 리더십과 음악 혹은 스포츠 등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면 학교 밖에서도 추가적인 전문적인 실력과 열정을 입증하려고 해야 한다.
자녀의 PSAT 성적이 우수하게 나왔다면 아래 프로그램들을 참고하라.
▶The Summer Science Program(SSP): 웨스트몬트 칼리지(Westmont College)에서 5주 동안 70 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며 마감일은 2월28일이다. http://www.summerscience.org
▶Telluride Association Summer Program(TASP): 코넬대학과 미시간 대학에서 6주 동안Science Social Journalism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130~140명의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지원 마감일은 1월21일이다. http://www.tellurideassociation.org
▶Princeton University-저널리즘 캠프(http://www.princeton.edu/sjp): 저소득층(under 4만5,000달러)의 20명의 주니어에게 10일 동안 무료로 제공되며 PSAT 점수는 필요하지 않고 GPA 3.5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10학년 때 치를 PSAT 성적은 장학금 신청과는 무관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10학년도 11학년과 함께 그 시험을 치를 수 있다. SAT와는 달리 학교 규모로 치르기 때문에 10학년의 경우 어떤 학교는 카운슬러에게 신청을 해야만 보는 경우도 있으니 각자 속해 있는 학교에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10학년에게도 칼리지 보드에서 10학년 사이에서의 점수를 퍼센티지로 분석해 주니 자신의 실력이 또래 군에서 어느 정도 되는지 알 수 있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여 계획을 세울 수 있으니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