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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보험료

2013-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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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기 홍 <천하보험 대표>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조모씨 부부는 40대의 중년부부. 12세와 8세 남매를 두고 있으며 그동안 생명보험 가입을 주저해 오다 얼마 전 남편이 월급이 더 많은 직장으로 옮기면서 여유가 생겨 그동안 미뤄오던 보험 가입을 결심했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처음 정한 예산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보험의 경우에도 물론 보험료를 많게 하면 할수록 유리한 점이 따라서 많아지기 때문에 예산을 지나치게 초과하는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부담돼 중도 해약하는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모두 알다시피 생명보험료는 5~6년 정도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20년에서 30년, 길게는 평생 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조씨 부부가 각자 생명보험금 50만달러의 순수 기간성 보험(30년)에 가입할 경우, 비흡연 최고 건강등급으로 볼 경우, 월 보험료가 남편은 84달러, 아내는 68달러 정도로 저렴하지만 납부한 보험료가 모두 없어지고 돌려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납입한 보험료 원금을 100%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료 환불형 기간성 보험에 가입하면 남편이 월 176달러50센트, 부인은 132달러 정도가 되며 30년이 지난 후 남편은 6만3,540달러, 아내는 4만7,520달러를 각각 돌려받게 된다. 또 부부가 모두 저축성 종신형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남편과 부인이 합쳐 500달러 이상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결국 상담 결과 가족보호를 위해 높은 액수의 보험금이 필요한 남편은 보험금 50만달러짜리 30년만기 보험료 환불성 기간보험에 가입했고 아내는 월 200달러 정도로 30만달러의 저축성 유니버설셜 종신보험에 가입하게 됐다.

남편은 차후에 직장에서 401(k)와 같은 은퇴플랜에 가입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우선 순수한 생명보험을 강조했고 아내는 스스로의 은퇴구좌를 가질 기회가 적기 때문에 생명보험을 통해 보조 은퇴구좌를 마련한 것이다.

아내의 경우에는 종신형 플랜이므로 후에 원금보다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남편은 원금 손해 없이 적은 보험료로 높은 액수의 보험에 가입하게 된 것이다.

문의 (800)943-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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