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의 얼’ 무궁화로 꾸민다

2013-09-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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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문화회관, 입구 울프길에 총 33그루 묘목 심어

‘한국의 얼’ 무궁화로 꾸민다

사진: 6일 문화회관 입구 울프길에서 무궁화 묘목을 심은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의 혼과 얼이 담긴 무궁화 나무가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에 심어져 부산정과 함께 한국을 알리는 또 하나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6일 오전 문화회관 울프길에서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중서부 전통예술인협회(회장 정유진/전예협)가 기증한 6그루의 무궁화 묘목을 심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묘목심기 행사에는 김사직 회장을 비롯한 문화회관 관계자들, 한인회 및 한인사회발전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윌링 타운정부 관계자들도 들러 축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예협과 함께 오는 10월 13일 시카고에서 ‘한미우호 친선 문화공연’을 할 예정이며 무궁화홍보사절단으로도 알려진 한국의 사단법인 우리예술문화원의 손정아 원장도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10월 13일의 공연과 관련, 정유진 회장은 “한미동맹 정전 60주년을 맞아 너무도 뜻깊은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 공연에 앞서 나라사랑을 확인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무궁화 심기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사직 회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잘 자라는 무궁화가 마치 문화회관의 모습과 많이 닮은 것 같다. 과거 많은 어려움을 견뎌온 문화회관이다. 앞으로도 무궁화처럼 한인들을 위해 인내와 끈기로 번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회관 입구쪽 울프길 선상에는 이날 심어진 6그루의 무궁화 외에도 총 27그루의 무궁화가 이미 심어져 있다. 이 무궁화는 고 심지로 문화회관 부회장과 고 노재욱 박사의 가족 등이 기증했으며 문화회관측은 울프길을 무궁화길로 가꾸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시카고 소재 불타사(주지스님 현성)에서 12명의 국내외 중견작가들의 16점의 작품이 선보이는 ‘무궁화 꽃그림 전시회’가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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