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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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쓰지 말아야 하는 에세이 주제

2013-08-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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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변 <보스턴 에듀케이션 원장>

LA교육구를 비롯하여 많은 학교가 개학을 시작했거나 다음주부터 개학하는 학교 등 일제히 2013- 2014년 가을학기가 시작되었다. 12학년들은 대입원서 준비, 12학년 초 성적관리, 마지막 SAT 시험 등 해야할 것들을 새학기 시작과 더불어 꼼꼼히 첵크 리스트를 많들어야 할 정도로 첫 학기까지 해야할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대입원서 작성은 단연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이번 2013년에 바뀐 공동지원서의 내역중에는 기존의 에세이 주제중에서 6번째 “Topic of your choice ”(자유 선택 항목)가 없어짐과, 에세이 글자수가 650자를 넘지 말아야 하는 등 에세이의 대학입학 당락의 비중이 더 커졌다. 현 대학입학 현황을 살펴볼 때 어느 때보다 에세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더 높아졌다. 어떤 주제가 좋다는 예문은 있었지만 그럼 나쁜 에세이 에서 절대 쓰지 말아야하는 주제들이 있는데 탑 10 나쁜 에세이 주제를 순서대로 살펴보자.

1. 약물을 복용한 경험 - 가끔은 학생들이 친구의 권유로 약물을 사용한 경험을 쓰면서 자신은 그런 것에서 벗어나 극복한 일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에세이 의도는 자신의 강한 의지력을 표현하여 잘 포장을 할려고 했지만 대학 에세이에서 그런 것을 설명할 적절한 공간은 아니다란 의견이다.


2. 성적 경험 - 한국 학생들은 이런 주제를 쓰는 학생들은 물론 없겠지만 가끔은 이런 주제로 잘 결론을 낸 에세이가 있더라도 입학새정관은 너무 많은 정보라고 생각하며 얼굴울 붉힐 것이다.

3. 감옥 - 사춘기를 지나면서 한때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범법 행위로 감옥등 처벌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이 설명을 하기위해서 에세이로 다루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민감한 이슈이다.

4. 영웅담 - 자신이 한 자랑스러운 일이든 어떤 학생을 도와주어 인기를 얻었다든지의 주제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에세이를 쓰다보면 학생 자신이 너무 부각되다보니 자랑으로 흘러서 끝날 수가 있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 에세이다.

5. 정치적인 이슈, 종교문제 - 이런 주제는 상당히 예민한 주제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요즈음 권총소지 문제, 낙태문제, 전쟁, 테러, 이런 주제를 쓸 수는 있겠지만 좀처럼 잘 쓰여지지 않으면 에세이의 방향이 잘 못 빗나가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교, 편견 등으로 학생의 모습이 잘 못 그려질 수 있다.

6. 동정심 유발 - 이런 에세이를 정말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쓰고 있다. 한 학기의 성적이 나빴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최대한 불쌍한 이유를 들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동정심을 유발하는 그런 변명의 에세이는 이제는 입학 사정관에게는 신물이 날 정도다.

7. 여행기 - 어느 나라를 여행했으며 등의 해외 다른 나라를 여행한 여행기는 단지 자랑으로 밖에는 여겨지지 않지만 여행을 하면서 인생을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는 에세이는 좋은 에세이가 될 수 있다. 이런 주제를 좋은 에세이로 만들기 위해선 여러 나라를 방문한 것보단 한 이슈를 정해서 의미있는 글을 써야한다.

8. 코메디언이 되지 말라 - 잘 쓰여진 글을 읽는 도중에 가끔은 미소를 지울 수 있는 글은 몇 백 개의 에세이를 심사하는 사람에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주제임은 틀림없지만 지나치다보면 농담이 글의 포인트가 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9. 변명 - 성적, 부모 이혼, 부모의 사업실패를 너무 부각시키지 말라. 이런 문제 또한 학교 카운슬러의 편지가 설득력이 있다.

10. 학생의 성취욕 - 학교에서 무슨 상을 받았고, 어떤 것을 이루었고 등의 에세이는 가장 기피하고싶은 에세이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이미 원서에 다 기입이 되어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이력서 같은 에세이가 되기 때문이다.

(323) 93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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