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멸종위기 긴수염고래 사체

2013-08-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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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틴슨 비치서 발견

길이가 50피트 넘는 긴수염 고래가 볼리나스 근방 스틴슨 비치서 죽은 채 발견됐다.

소살리토 소재 해양 포유류 보호센터에 따르면 멸종위기종인 긴수염 고래가 19일 만조 때 스틴슨 비치 해안으로 떠밀려왔고 수의사가 고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사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틴슨 비치 소방국의 케니 스티븐스 국장은 "고래종 가운데 2번째로 긴 긴수염 고래는 수십년간 밀렵꾼들의 사냥감이 된 후 멸종위기종에 처하게 됐다"며 "포획된 상태가 아닌 살아있는 긴수염 고래가 해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 본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죽은 고래 사체는 해양 포유류 보호센터로 옮겨졌으며 어떻게 스틴슨 비치로 오게 됐는지, 죽은 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에 죽은 고래가 생후 1년정도 된 고래로 선박에 충돌하면서 상처를 입고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긴수염 고래의 수명은 10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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