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직업에 따라 차등 지원 ‘주택 융자’

2013-08-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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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경찰, 소방관 등 긴급구조원 대상

▶ SF주택 구매시 최대 10만달러 지원

주민들의 수입이 아닌 직업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새 주택융자 프로그램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시됐다.

SF시의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F 소방대원, 경찰관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출동해야할 긴급구조원들을 대상으로 샌프란시스코 내 주택 구매시 최대 약 10만달러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대상자 가운데 지난 3년간 샌프란시스코 내 주택을 구입한 적이 없고, 5% 이상의 계약금이 있어야 하며, 임금이 이 지역 평균 급여(4인 가구에 20만달러)의 2배가 넘으면 안되는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해당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우스베이에 거주하는 SF경찰국의 고든 샤이 경관은 “급여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샌프란시스코 주택이 너무 비싸 통근을 위해 매일 60마일 넘게 이동한다”며 “만약 1989년 발생한 대형 지진 같은 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집에서의 출동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새 주택융자 프로그램은 지난 해 주민투표로 발의된 프로포지션C(주택신탁펀드)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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