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소방국 헬멧카메라 사용 금지

2013-08-1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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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사고 후 피해자 신변노출 우려

샌프란시스코 소방국(SFFD)는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후 소방대원들의 헬멧 카메라 착용을 금지할 전망이다.

SFFD의 조앤 화이트 소방국장은 “피해자들과 소방대원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헬멧카메라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사고상황을 촬영하는 것 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화재 진압에 나서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SFFD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안팎으로 소방국이 자신들의 실수를 무마하고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케빈 스미스 흑인소방대원협회장은 “헬멧 카메라는 소방대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신참 소방대원들을 가르키는 데 있어서 중요한 도구다”며 “SFFD의 이같은 결정은 피해자들의 소송과 관련 적법하지 않는 대응책이다”고 밝혔다.


소방차에 치어 숨진 예 멩 유안의 유족과 변호인측도 SFFD의 이같은 SFFD가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 한 나머지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휴스턴과 볼티모어시도 소방대원의 헬멧 카메라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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