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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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의 성의식

2013-08-1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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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강 / 다우니

나의 부모님은 일정 때 일본에서 살다가 해방과 동시에 귀국했다. 그래서 일본인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일전에 일본의 한 유명 여성이 정신대에 관해 조선소녀들의 자발적인 매춘이라는 말을 했는데 뭐 눈에는 뭐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꼭 맞는 것 같다.

예전에 어머니가 나에게 들려준 얘기는 충격적이었다. 2차대전 패망과 함께 폐허가 된 일본에 미군이 진주했을 때 헐벗고 굶주린 일본인들이 미군들에게 자기의 아내를 팔아서 연명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성의식은 한국인의 그것과 분명히 큰 차이가 있다.

어찌 배고프다고 아내나 딸을 팔아 연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들은 우리와 생김새만 비슷할 뿐 너무 다른 민족이다. 그런 문화권에서 보고 자란 2세들이니 조선인들을 자신들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칭 지성인이라는 사람이 누워서 침 뱉는 말을 거리낌 없이 하다니 정말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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