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만 노리는 절도범 ‘요주의’
2013-08-06 (화) 12:00:00
▶ 최근 시카고 한인 리커스토어 2만달러 피해
사진: 최근 절도범들이 침입해 기물이 파손되고 현금을 강탈당하는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의 당시 모습.<사진=업주 제공>
시카고시내 한인운영 리커스토어가 현금을 전문적으로 노린 절도범들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카고시내 3000대 할렘길 소재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업주 이모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평상시처럼 영업을 마치고 귀가한 후 다음날 아침 업소 문을 열어보니 가게 안이 엉망진창이 돼있었다는 것. 범인들은 매장내 감시카메라(CCTV)를 부수고 알람라인과 전화선을 절단한 다음, 계산대의 현금을 비롯해 현금인출기(ATM)를 깨고 그 안에 있던 현금 등 2만달러 상당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현장을 조사한 시카고 경찰들이 범인들이 지문을 남기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감시카메라를 부수고 동영상이 녹화된 장치도 훔쳐갔으며, 비싼 술 등은 놔두고 현금만 강탈한 것으로 보아 현금만을 노린 전문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범인들이 증거를 남기지 않음에 따라 목격자 없이는 용의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가게안 기물 파손까지 감안하면 총 3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최근들어 시카고시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경찰의 순찰 횟수가 줄어든데다, 강력사건 해결에 경찰력을 집중하다보니 동네치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경제가 좋지 않아 이런 사건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니 업주 스스로가 신경을 써야한다. 반드시 ATM과 계산대 현금을 수거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보험을 들어 스스로를 지키는 길밖에 없다”고 전했다.<장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