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한양대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달 4일까지 3박4일간 뉴욕에서 열리는 ‘2013 세계 한양인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 임덕호(사진) 한양대학교 총장의 목표는 한양대학교의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다.
임 총장은 2일 “세계 대학의 흐름은 이미 달라졌다”며 “국제화에 성공하지 못하는 대학은 이제 살아남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글로벌 4.0, 비욘드 엔진 오브 코리아(Global 4.0, Beyond The Engine of Korea)’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한양대학교 국제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부문 교육부 평가에서 2011년과 2012년에 연속 1위를 차지한바 있다.
미국내 65개 대학과 교류하며 협력중인 한양대학교는 이번 방미길에 뉴저지에서는 처음으로 럿거스 대학과의 결연도 추진하고 있다. 경영과 공학, 아시안 스터디 등은 이미 구체적인 협력, 논의가 진행됐으며 조만간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럿거스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새롭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논의 중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한양대학교 ‘국제여름학교 과정’과 럿거스 대학교 ‘정규과정’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임 총장은 내년쯤 첫 번째 교환학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4주 코스인 한양대학교 ‘국제여름학교’는 대표적 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000명이 넘는 해외 학생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임 총장은 LA에 이어 뉴욕에서도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을 설립해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임 총장은 “모교의 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결집력이 헛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컨설팅을 통해 한양대학교의 세계 100대 대학진입 목표를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3 세계 한양인의 만남’ 행사는 2일 전야제에 이어 3일 골프대회 및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오후 6시에 열리는 ‘세계 한양인의 밤’을 차례로 진행한 뒤 4일 폐회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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