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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시작할수록 수정작업 많아져 완성도 높여

2013-07-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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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적 에세이 작성법

▶ 도입부문 강해야 눈길 거창한 단어는 역효과

고등학생들에게 에세이는 실제로 매우 부담스럽다. 특히 명문대를 지원하는 경우 치열한 경쟁, 때문에 더욱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문제는 이런 압박감이 오히려 자신의 특별함을 희미하게 만들고, 너무 큰 주제 또는 토픽을 찾아 나서게 만든다는 점이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주제를 가까운 곳에서 찾는다.

1. 토픽 범위를 한정시키지 않는다

일부 학생들은 에세이를 준비하면서 토픽을 결정할 때 미리 선을 그어버린다. 이것은 너무 감동이 없고, 저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이다. 이는 혼자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결정하려는 것에서 비롯된다. 브레인스톰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 지를 역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도 새롭고 특별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다.


2. 전략적으로 생각한다

에세이는 자기 자신의 일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SAT 점수나 학교 성적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창의적인 재능을 강조할 수도 있고, 자신에게 특별히 중요했던 과외활동이나 취미도 될 수 있다. 또 자기 삶 또는 인생에 중요한 전기를 줬던 것들에 대해 얘기할 수도 있다.

에세이 작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전략은 이미 지원서에 나타나 있는 것을 거듭 강조하거나 나타내는데 힘을 쏟는 것을 반드시 피하는 것이다.

3. 자신을 투영시킨다

어떤 소재나 주제를 얘기할 때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경험이나 순간, 활동을 얘기하면서 그것들이 자기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확실히 보여주거나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단순히 이런저런 것들을 했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에세이를 통해 자신을 투영시키는 것은 자신이 택한 소재와 주제를 통해 오늘날 자신이 어떻게 변했고,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4.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에세이 주제와 방향을 정하고, 이를 어떻게 펼칠 것인지에 대해 브레인스톰을 한 뒤, 초본을 완성하면 검토와 수정을 반복해야 하는데 이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된다. 일찍 시작하라는 것은 시간을 절약하라는 뜻도 있지만, 검토와 수정이 많을수록 자신을 더 분명하고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글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5. 시작은 강하게 한다입학사정관들의 눈을 끌려면 첫 문장이 중요하다. 입학사정관들은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가 누구인지를 살피려고 하는데, 첫 부분에서부터 이들의 눈과 관심을 사로잡아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첫 문장을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어떤 이미지를 그릴 수 있도록 쉬우면서도 읽고 싶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6. 진부한 것을 피한다

생각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모두 이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에세이 토픽과 글 속에서 자신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다. 각종 대회에서 승리했다는 식의 내용은 이미 수많은 학생들이 거쳐 갔던 것들이다. 더 근본적이고 기억에 남을 만한 것을 생각하고 작성한다.

7. 사실과 진실에 집중한다

에세이를 보다 특별하게 보이고 싶어 하는 마음이야 누구나 똑같다. 하지만 이를 위해 트릭 또는 과대포장을 한다면 이는 옳지 않다. 근거 있는 얘기로 자신의 내면과 재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8. 의미를 모르는 단어는 피한다

제대로 의미를 모르는 단어뿐만이 아니라 너무 어렵고 거창한 단어를 쓰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단어를 골라 쓰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어휘력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길고 어려운 단어의 의미를 알고 있더라도 짧은 단어로도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 또 잘 모르는 단어를 쓰려다 보면 잘못 사용돼 에세이에 심각한 악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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