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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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학위’ 장기적 안목 경제가치 커

2013-07-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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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학위보다 평생 최소 100만 달러 이상 더 벌어

법조계 불황으로 취업시장까지 위축되면서 법학대학원 진학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싼 학비를 들여 법대 학위를 취득해봤자 취업이 힘들어 상당수가 실직자로 전락하고 있고 산더미 같은 학비부채만 떠안게 되면서 최근 수년간 법학대학원 입학지원자가 급감한 것도 사실.

게다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법학대학원 신규 졸업생의 연간 초봉은 20% 하락했고 지난해 졸업생의 56.2%만이 안정적인 풀타임 직장을 찾은 상태다.


하지만 뉴저지 시튼홀 대학 법학과 마이클 심코빅 부교수와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 경영학과 프랭크 매킨타이어 조교수가 발표한 ‘법대 학위의 경제적 가치’란 주제의 연구에서 법대 학위의 가치는 최소 100만 달러로 평가됐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사학위 취득자보다 법학대학원 졸업생이 평생 소득에서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을 더 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법학대학원 졸업생의 학비융자 부채 상환 체납율이 일반 학사학위 취득 졸업생보다 크게 낮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 연구는 법학대학원 졸업생이 다른 전문대학원 졸업생보다 평생 소득이 더 많은지 여부는 비교하지 않았으며 법학대학원 진학을 놓고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길라잡이 제시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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