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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높을수록 직장 업무만족도 떨어져

2013-07-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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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열정 대졸자 28.3%. 고졸미만 32.7%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 가능성은 높아지는 반면 직업에 대한 열정이나 애착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흥미로운 조사가 발표됐다.

갤럽이 1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사학위 소지자 가운데 일에 대한 열정으로 업무에 애착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28.3%였다.

이외 대학 중퇴자는 29.6%, 고졸 미만 학력자는 32.7%를 기록해 학력이 낮을수록 직업에 대한 열정과 애착이 더 높았다. 대학원 학위 소지자만이 30.1%로 학사학위 소지자보다 높았다. 관리급 직책 이상인 경우에만 교육수준에 관계없이 직장이나 업무에 열정과 애착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재 직장이나 직업에 애착이나 열정이 없는 경우도 고졸 미만 학력자는 67.3%, 대학 중퇴자는 70.5%, 대학 졸업자는 71.7% 등 학력 수준과 비례했다.

이처럼 학력과 직업에 대한 열정이나 애착이 반비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현재 몸담고 있는 직장이나 업무에 비해 대부분 필요 이상의 자격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직장이나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면 심리적인 거리감이 생겨나 그만큼 열정이나 애착을 갖기 어렵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15만1,284명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실시한 설문 답변을 분석한 결과로 표준오차 범위는 ±2%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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