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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유니온 재정난 타개 공동노력 합의

2013-07-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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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장실 점거 학생들 농성철회

▶ 학비 유료화 결정 번복 여부 관심

학비 유료화 발표 이후 2개월 이상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여왔던 쿠퍼 유니온 대학 재학생<본보 5월10일자 A6면>들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대학 당국의 약속을 받아내고 마침내 농성을 풀었다.

이에 따라 재정난을 이유로 2014년부터 전교생에 전액 장학금 제공 중단을 발표했던 대학의 학비 유료화 결정이 백지화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학 이사회와 대학 행정실 및 시위학생그룹 등은 지난 12일을 기해 총장실에서 시위대가 철수했으며 학비 유료화 대신 앞으로 대학의 재정난을 타결할 장기 대책을 마련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동 합의문을 15일 발표했다.

학비 유료화 결정을 번복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앞으로 학비 문제와 재정난 타결책 등을 논의할 이사회 회의에 학생 대표들을 참석시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대학은 또한 총장실 점거 농성이 벌어진 기간 동안 학칙을 위반한 시위 학생에 대한 처벌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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