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일의 꿈

2013-07-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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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철 / 미드웨이 시티

지난 5년의 정권 아래 남과 북은 교류가 없어 고인 물 같았다. 상대의 악성 반응에 과민 대응으로 일관했다. 다행히 박근혜대통령의 융통성 있는 열린 마음으로 남북통일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국제여건 상 조성되고 있다.

동서독 통일이 당시 소련의 고르바초프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의 지도력에 힘입었듯이 중국의 시진핑의 뚝심과 여장부 박근혜의 통찰력과 추진력이 합쳐진다면 미국과 일본도 환호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반도가 통일되면 세계 질서가 바뀌게 되고 경제와 정치 발전에 새로운 기원을 맞게 될 것이다. 남과 북은 60년이 넘게 서로 증오하고 비판한 세월을 교훈삼아 앞으로는 소득 없는 대립과 소통 부재가 낳는 죽음의 골짜기를 벗어나야 할 것이다. 남과 북이 같이 땀 흘리며 경제발전에 매진하는 한편 이산가족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남북관광이 자유로워져 한 겨레 한 핏줄임을 재확인함으로써 정신적 통일이 이루어지고 그 토대 위에 정치 사회 군사적 통일은 자연스레 완성될 것이다.

한반도에서 무력행사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며 오로지 생산과 건설에 매진하면서 세계무대에 모범 강대국으로서의 찬란한 역사를 다시 써나가도록 남과 북이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손에 손잡고 나갔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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