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나, 일본항공 추락 때와 비슷

2013-07-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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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SFO서 활주로 바로 전 추락

▶ 조종사 운항기종 경험 미숙도 닮아

아시아나 항공기(보잉 777-200)의 추락사고가 지난 1968년 11월2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서 발생한 일본 에어라인 추락사고 때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CBS TV방송국에 따르면 당시 사고가 난 일본 에어라인의 기종은 맥도넬더글러스 DC-8으로 활주로에 조금 못 미쳐 추락했다.

일본에서 5,000마일을 날아온 DC-8 기종은 활주로 2.5마일 전에서 코요테 포인트 인근 바다로 추락했다. 하지만 107명 탑승객 모두 생명을 건져 대형 참사를 면한 아시아나 사고와 비슷하다.


또한 조종사가 사고 기종인 DC-8의 운항이 처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 당시 교관을 맡은 이정민 부기장은 지난달 15일 777항공기 교관 자격을 취득했고 교관으로 비행한 것은 사고당일인 6일이 처음인 것으로 드러나 일본 항공기 조종사와 비슷하다.

이강국 기장은 비행시간은 9,793시간이지만 사고 기종인 B777 운항 경험은 9차례, 43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장은 다른 기종으로 전환하는 ‘관숙비행’을 하고 있었다.

전문가에 따르면 통상 모든 항공기에서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의 비행시간은 100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항공기 추락은 날씨가 원인으로 가시거리가 300피트인 상태에서 일찍 착륙을 시도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결론 났고 사고가 났던 DC-8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 고쳐서 4개월 후 비행을 재개했다.

일본 에어라인은 현재 SFO-일본을 운항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사고 기종과 같은 보잉-777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SFO가 문을 연 1927년부터 아시아나를 포함 12대의 민간항공사의 비행기가 추락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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