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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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무작위 약물테스트 필요”

2013-07-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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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뉴저지 지역 학군, 학부모 반대불구 확대 추세

북부 뉴저지 지역 학군에서 실시되고 있는 무작위 약물 테스트가 일부 학부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현재 무작위 약물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북부 뉴저지 학군은 포트리, 노스 버겐, 리버델, 왈드 위크, 킨넬론, 일부 중학교 등 12개며 최근 노던 밸리 리저널 고교 학군과 웨스트 밀포드 학군이 관련 공청회를 여는 등 무작위 약물 테스트 시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달 열린 노던 밸리 리저널 고교 학군 교육위원회 정기모임에서는 무작위 약물 테스트 시행을 반대하는 학부모들과 시행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교육위원들이 팽팽히 맞섰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사생활 침해”를 주장하며 무작위 약물 테스트 학군 내 시행을 강력 반대했다. 이에 대해 교육위원들은 “무작위 약물 테스트는 약물 중독의 위험에서 학생들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방과후 활동이나 스포츠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약물 테스트는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7년부터 매년 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무작위 약물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리버델 학군은 약물 중독 학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됐다. 역시 무작위 약물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왈드 위크 학군의 아델 바달라멘티씨도 “두 아들이 약물 검사를 받았는데 문제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 오히려 안심했다”며 “무작위 약물 테스트는 자녀들을 약물 중독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밝혔다.

무작위 약물 테스트는 2002년 오클라호마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뒤 현재 미전역 최소 82개 학군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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