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이 몰려있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노숙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서스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내 노숙자들이 머물고 있는 보호소와 야영지, 길거리 등을 조사한 결과 2년 전 7,067명 보다 8% 늘어난 7,36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호세 지역은 지난 센서스 조사 때 보다 노숙자가 18%가 증가한 4,770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같은 노숙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도시개발부(HUD)의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결과 지난 12개월 동안 노숙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수는 카운티의 경우 11%, 산호세시는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시 노숙자 지원팀의 레이 브람슨 매니저는 “산호세시는 노숙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국 내 대도시 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경제 공황을 경험하고 있고 밖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은 우리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노숙자가 된 배경에 대해 직장을 잃어서가 42%, 술과 마약 때문에 21%, 감옥살이를 해서 9%, 가족과의 불화와 가정폭력이 8%를 각각 차지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