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100개 넘었다
2013-07-06 (토)
한국정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해외 타인종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이 올해 51개국 117개로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100개소를 넘어섰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는 4일 20개국 27개소를 세종학당에 신규 지정했다며 올해는 42개국 91개소에서 신청해 경쟁률이 4대1에 육박해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청국가도 전년도 30개국과 비교해 크게 늘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지역도 한층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신규 지정 세종학당 중 미주에서는 계명대학이 지난해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대학내 한국센터를 설치한 앨라배마 소재 오번 대학이 포함됐으며 이외 아시아 13개소, 유럽 8개소, 중동 4개소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출발한 세종학당을 올해 말까지 120개소로 확대하고 2017년까지 200개소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운영 내실화를 위한 평가체제도 구축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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