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럿거스 NJ주립대. NJ치의과 대학원 통합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등이 참석해 1일 열린 럿거스 주립대학과 뉴저지 치·의과 대학원(UMDNJ)의 역사적인 공식 통합식에서 관계자들이 다함께 자축하고 있다.
럿거스 뉴저지주립대학이 뉴저지 치·의과 대학원(UMDNJ)과 1일 공식 통합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 통합 기록을 남겼다. 같은 날 로완 대학도 UMDNJ 대학 일부와 통합하며 주내 최대 규모의 종합대학 반열에 오를 기틀을 잡았다.
럿거스 대학에서 1일 열린 공식 통합식에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톰 킨 전 주지사, 조셉 비테일, 데니스 로저스 주상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했다.
10년 넘게 이어온 이들 대학의 통합 논의는 지난해 여름 크리스티 주지사의 서명으로 본격화됐으며 이후 또 다시 1년여의 논의 끝에 이날 공식 통합을 이루게 된 것이다. 이로써 럿거스 주립대학은 의대와 치대를 포함해 공립대학으로는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재학생 수도 6만5,000명 이상이고 학교 수도 33개가 됐다.
또한 하버드, 예일, 노스웨스턴 대학보다 더 많은 연구기금을 지원하게 되면서 연구 종합대학 규모로는 미국내 25위에 오르게 됐다. 이날 로버트 바치 총장은 연구기금 7억 달러 확보 소식을 전했다.
통합된 럿거스 대학은 미국내 연구중심 종합대학 10위권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대규모 제약회사,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 체결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로완 대학은 럿거스 대학에 통합된 UMDNJ 산하 7개 대학을 제외한 정골의학 전문대학원과 통합하면서 주내 3대 연구 종합대학 중 하나가 됐다. 지난해 의과대학을 설립한 로완 대학은 앞으로 주내 최대 규모의 대학 성장을 목표로 10년내 등록생 규모를 2만5,000명으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통합 논의는 중단하고 이제 실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통합으로 UMDNJ 시스템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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