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 있는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 대학이 전국에서 가장 학비가 비싼 4년제 대학으로 나타났다.
연방교육부가 27일 발표한 제3차 전국 대학의 학비(기숙사 비용 제외) 현황 자료에서 2011~12학년도 기준 4년제 공립대학의 연간 학비는 2년 전인 2009~10학년도 대비 평균 15.6%, 실제 부담해야 할 학비(Net Price)는 5.1%씩 올랐다. 4년제 비영리 사립대학은 각각 10.2%와 8.5%, 2년제 공립대학은 18.2%와 3.3%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컬럼비아 대학의 연간 학비는 4만5,290달러로 4년제 대학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사라 로렌스 칼리지(4만5,212달러)와 바사칼리지(4만4,705달러) 등 1~3위가 모두 뉴욕 소재 대학이다. 커네티컷의 트리니티 칼리지(4만4,070달러)가 조지 워싱턴 대학(4만4,148달러)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4년제 공립대학 중에는 피츠버그 대학이 1만6,132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펜실베니아 주립대학(1만5,984달러), 뉴햄프셔 대학(1만5,250달러), 버몬트 대학(1만4,784달러), 마인스 콜로라도 스쿨(1만4,453달러) 등이 차례로 1~5위에 올랐다.
실제 부담해야 할 학비(Net Price)를 기준으로는 옥스퍼드 마이애미 대학(2만2,210달러)과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4만2,882달러)가 각각 4년제 공·사립대학 부문에서 가장 높았다. 관련 자료는 각 대학의 연간 학비와 실제 부담해야 할 학비 정보를 제공한 연방교육부 사이트(collegecost.ed.gov/cat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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