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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표준시험 채점기준 너무 높다”

2013-06-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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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제.재시험 대상자 가늠어려워 불합격자 속출 우려

뉴욕주 영어 표준시험 채점 기준이 너무 높다는 교육계의 지적이 나오면서 뉴욕주 표준시험 채점 지연 사태<본보 6월20일자 A6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주교육국장 앞으로 항의 서한까지 발송하며 새로운 영어시험 채점 기준표가 너무 높아 올해 응시자들의 대거 불합격이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을 정도다.

실제로 2011년 기준 선다형 문제에서 23을, 작문에서 7을 받은 학생의 총점을 환산하면 79점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학생이 총점 75점 밖에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선다형에서 21을, 작문에서 5를 받아 2011년 총점 65점을 기록한 학생은 올해 60점으로 떨어져 낙제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에 따라 교사들도 학생들의 낙제 여부나 재시험 대상자 여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주교육국은 채점 기준표가 뉴욕주 영어 교사들로 구성된 패널의 추천을 받아 마련된 것이고 표준시험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적용된 것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주말을 넘긴 채점 지연 사태는 28일 완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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