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이민개혁법안 이번주 통과 확실시
2013-06-25 (화)
연방상원이 포괄이민개혁법안(S.744)의 본회의를 통과를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졌던 국경 경비 수정안이 압도적인 초당적 지지로 통과됐다.
상원은 24일 국경 경비 조항을 대폭 강화한 내용의 ‘콜커-호이벤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7표, 반대 37표로 가결시켰다.민주당 상원의원 54명 전원이 이탈표 없이 찬성했고, 공화당에서는 존 매케인 의원 등 4명의 이민개혁 8인위원회 멤버와 수정안을 발의한 밥 콜커, 존 호이벤 의원 등을 포함해 13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표결 결과는 법안 토론종결에 필요한 60표를 7표나 넘긴 것이어서 이번 주 예정돼 있는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포괄이민개혁법안의 역사적인 통과는 더욱 확실시되게 됐다.
이번 수정안은 지난주 상원 민주당과 공화당이 물밑 협상을 통해 합의한 국경경비 조항<본보 6월21일자 A4면>으로 표결 전부터 포괄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상원 전체의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콜커-호이벤 수정안’은 ▲국경경비 요원 2만명 증원안 ▲멕시코 국경 700마일 구간 장벽설치 ▲국경지역 무인감시기 배치 ▲강력한 노동자격허가 시스템 구축 ▲국경 출입국 통제시스템 구축 등 국경경비 강화내용을 담고 있다.<김노열 기자>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