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3&프렌즈 밴드, 토네이도 복구 성금모금 콘서트
‘C3 & 프렌즈 밴드’가 관객들에게 록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C3 & 프렌즈 밴드’가 21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제 4회 기금모금 콘서트’를 열어 약 5,000달러를 마련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학교 선후배와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사물놀이와 K-POP 댄스, 탭 댄스, 가요, 팝송 등 C3밴드가 선보인 공연에 열렬히 환오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C3밴드는 ‘변화를 이끄는 선택’이라는 단어의 ‘Creating a Choice to Change’의 약자로 2010년 6명의 한인 스타이브센트 고교 10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봉사단체다.
올해 콘서트에는 로이 김, 영 김, 김유빈, 양현성, 맥스 추, 사라 정, 제임스 김, 스콧 민, 박성우, 케빈 유, 조앤 김, 유진 이, 캐서린 오, 지나 정, 김재현, 김유라, 제시카 박, 필립 랜(중국계) 등 18명이 멤버로 참여했다.
C3밴드는 첫 번째 콘서트에서 5,000달러를 만들어 장애인 무료 여름 캠프를 3일 동안 열어 주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콘서트 기금은 미 적십자사에 토네이도 복구 성금과 자연 재해 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올해 네 번째 콘서트 수익금도 미 적십자사(미정) 등에 토네이도 복구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디렉터를 맡은 유진 이군은 “우리의 작은 재능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하다”며 “C3밴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