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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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허리가 튼튼해야

2013-06-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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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

국어사전에 허리를 정의하여 생물학적인 뜻으로는 “사람이나 동물의 갈빗대 아래에서부터 엉덩이까지의 잘록한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또다른 의미로는 “사물이나 어떤 일의 진행과정의 한 가운데 또는 중요한 부분”이라고정의하고 있다.

허리에 대한 속담이나 예화도 제법 많아 “허리 부러진 장수”라고 하면“ 날개 부러진 독수리”와 같은 뜻으로 더이상 힘을 쓰지 못 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며 “허리에 돈차고 학 타고 양주에 올라갈까?”라고 하면 “언제 많은 돈을 벌어 좋은 말이나 가마를타고 양주 구경을 갈 수 있겠느냐?”라는 뜻으로 “평생소원을 언제 풀어 보겠느냐?”라는말이다. 노인에게 아직도 “허리가 꼿꼿하다”라고 하면 “나이에 비하여 젊고 건강하다”라는 뜻이지만 “일을 너무하여 허리가 꼿꼿해졌다” 하면그때는 “몸이 좀 피곤하다”는 뜻이다.“ 허리가 끊어지다”라는 말도“ 너무 우스워서 허리를 가누거나 추스리기가 어렵다”라는 즐거운 뜻의 말이지만, 또 다른 뜻으로는 말 그대로 “너무 힘이 들어 허리가끊어지게 아프거나 어렵다”라는 말도 된다.

그런가 하면 “허리가 휘어진다”라고 말하면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하느라 힘이 부친다”라는 뜻이다. 허리가 휘청거리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상황을 말하는 것이요, 허리를 굽히면 “남에게 굴복”하거나 또는 “겸손하고 정중하게인사할 때”도 허리를 굽혀서한다. “허리를 못 피는 것”은남에게 굽죄여 지내거나 경제적으로 상황이 어려워지면 허리를 못 피게 된다.


그러다가 허리를 피게 되면그것은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된 상황이 된 것이고, 그러면서 나의허리를 잡으면 그것은 즐겁게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어서 나의 허리를 잡는것이 되지만,,,, 만에 하나라도잘 못 남의 허리나 엉덩이를잡으면 평생 돌이킬 수 없는후회막급한 스캔들이 될 수도있는 것이다.

이렇듯 허리는 사람 몸의갈빗대 아래에서부터 엉덩이까지의 잘록한 부분으로 사람 몸의 머리와 다리를 연결하고 지탱해 주면서, 내부적으로는 모든 장기를 담아 보호하고 유지하는 아주 중요한 중간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말 그대로 중추적인 부분인 것이다. 이러한 중추적인허리 역할의 중요성은 비단인간이나 동물의 허리뿐만아니라 운동경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요즘 한인들 사이에 가장인기가 좋은 다저스의 야구경기에서도 허리격인 중간계투요원이 잘 던져 줘야 선발투수 류현진 선수가 5이닝이고8이닝이고 간에 잘 던진 승리요건을 날려버리지 않고 잘지켜서 승리를 얻을 수 있게되는 것이요, 월드컵 축구경기도 기성용이나 김보경, 또는여타 미드필드 선수들이 공수양면의 중간에서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선수들에게 볼을 잘 연결하고 경기전체 흐름의 콘트롤을 잘 해 주어야 득점찬스가 많이 생기고쉽게 상대방을 이길 수 있게되는 것이다. 꼭 인간의 몸이나 운동경기만 허리가 중요한것이 아니다.

사람이 한데 모여 사회를이루고 나라를 만들어 다 함께 살아가면서도 중간계층이튼튼하고 건실해야만 그 사회나 국가도 튼튼하고 안정된나라가 된다는 사실은 웬만한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리하여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국가와사회의 허리가 되는 중산층을양성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음으로 양으로 여러가지 다양한경제정책이나 사회제도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여, 각국의 상황과 형편에 따라 수시로 국민들에게 새로운 경제제도나 사회정책을 발표하고시도한다.

그리고 대부분 국가들이 중산층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본인이나 그 가족이 거주하는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주택을 소유한다는 것은 스스로가 국가와 사회를 위하여 튼튼한 허리의일부분이 되는 자랑스러운행위가 된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무방할 것이다. 개인이든 나라든 그리고 운동경기든 무슨 일에든 역시 허리가튼튼해야 힘을 잘 쓰게 되는법이여!!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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