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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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과 학자금을 동시에 해결하는 대학 선정방법

2013-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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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명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재학 중인 김모양은 대학 입학 당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했었다고 한다. 당시에 SAT도 거의 만점에 가까울 뿐만이 아니라 김양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조지아주에서는 당시 김양은 학생회장과 각종 활동분야에서 탁월한 기록을 가지고 그야말로 주위에서 반드시 아이비리그에 진학할 것이라고 인정해 주는 수재였다고 한다.

그러나 김양은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재정보조금을 제일 많이 지원받아 실질적인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대학을 선정하여 진학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만약 다시 진학 준비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 대학의 입학사정 원칙을 철저히 시간을 가지고 잘 파악해서 더욱 더 합격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되면 9학년 이상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자녀들보다 더욱 마음이 바빠지게 마련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 중 하나가 최선을 다해 자녀들에게 신경 써서 성적도 최상의 수준으로 올리고 특별 과외활동 및 각종 인턴십 등과 대학 진학에 필요한 대부분의 이력을 만들어 최고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결론적으로 대학 입학사정을 통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을 보면 매우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보다 더욱 안타까운 일이 있다면 아마도 학생과 부모가 이러한 최선의 노력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고도 대학 학자금 문제로 인해 결국 해당 대학에 진학을 포기하거나 아니면 대학 진학을 한 단계 낮추어 장학금을 더 준다고 하는 대학으로 진학해야만 하는 경우 자녀가 매우 낙심해 하는 것을 접하게 되는 일이다.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주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학 진학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접근방법으로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결국 진학과 학자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학자금 준비를 마치 먼 훗날 진행해도 수입만 적다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방심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는 커다란 실수라고 해석해도 될 것이다.

아마도 대학 원서를 내는 12학년이 돼서야 방심하고 있다가 재정보조 신청에만 급급해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결국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대학 선정을 잘못해 당하게 되는 재정지원 문제로 결국 자신들의 준비부족을 탓하며 상담해 올 때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대학 진학에 따른 재정보조금 산정 때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는 수입과 자산내역들 중에서 IRS에 보고하는 개인세금 보고서는 가장 중요한 재정보조 지원의 판단기준이 되는 부분이지만 자녀가 12학년이 되면서 9월에서 10월 사이에 조기전형을 진행하는 경우 대학 입학원서와 함께 동시에 요구하는 CSS Profile은 결국 11학년 당시의 부모 수입과 자산을 기준으로 하므로 이를 감안해 볼 때에 최소한 10학년에 진학하며 학자금 신청에 대한 점검과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와 준비를 해 나기는 것은 거의 필수적인 사항이 아닐 수 없다.

상기 대학들의 재정보조금 지원에 대한 수위가 많이 차이가 난다면 그리고 이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면 과연 학부모로서 어떠한 대학을 더욱 집중적으로 선정해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에 대한 원칙을 기준으로 방학기간을 준비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따라서 9학년에 진학하는 시점부터 대학 지원을 위한 학자금 재정보조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사전에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

문의 (301)219-3719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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