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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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2013-05-3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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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한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

인류가 이 세상에 태어나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에 대한 인류의 지혜와 지식이 늘어나고 삶의 경험이 축적되어 현대는 많은 사람들이고도로 발달된 과학과 문명의혜택을 누리며 마치 자연을정복이라도 한 것 처럼 마음껏 누비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대자연의 힘은 인간들이생각하고 마음대로 누비며 살아가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크고 강력하여 언제든지 때가되면 그 강력한 자연의 힘을발휘하여 인간들이 쌓아놓은고도로 발달된 과학문명의 바벨탑을 철저하게 무너뜨리거나 쓰레기처럼 쓸어버린다.

예를 들면 2011년 일본의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하여 엄청나게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유발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대지진과 그로 인한 센다이 쯔나미 피해는 그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약100년은 걸릴지도 모른다는예측이 있어 대자연의 위력을실감나게 한다. 그런가 하면지난 2005년 8월 미국 재즈의 도시 뉴 올린즈에서 발생하여 도시전체를 물속에 잠기게하며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힌 태풍 카타리나는 미국 기상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2주전 오클라호마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강력한회오리 바람이 한 마을을 완전히 쓸어 날리면서 초토화하여 미국정부가 연방 자연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정부가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고 허덕이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곳 남가주에서도 지난 주날씨가 건조하고 더워지자 대형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주민들이 불길을 피하여 집을 버리고 대피하며 소동을 벌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홍수나 지진 그리고 화산 폭발이나 쯔나미 또는 가뭄이나 대형산불 등, 대자연의 활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잃어버리거나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심지어는목숨을 잃는 등, 많은 피해를입으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렇게 대자연의 힘은 인간들이오랜세월에 거쳐 어렵게 공들여 이루어 놓은 정든 삶의 터전이나 거대한 시설물들을 단한 순간이나 하루 아침 사이에 몽땅 무너뜨리고 초토화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하고무시무시하게 위력적이다.

짐승들도 그렇지만 사람들은 예로부터 본능적으로 자신이 편안하게 자리잡고 살수 있는 아늑하고 좋은 삶의터전을 위하여 여기저기 많이 찾아다닌다. 그리하여 나름대로 산좋고 경치좋으며 물도 좋은 동네를 찾아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기를 원한다. 그리하여 동양에서는 풍수지리라는 학설도 생겨났다. 그런데막상 좋은 동네이며 좋은 자리인 줄로 알고 터를 잡았는데 때로는 난데없는 지진이나홍수 또는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한가운데 인 경우도 있다. 가령 사막의 한 가운데에 생긴 부락일 경우에평소인 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우기가 되어 비가내리면 그 지역이 바로 빗물이 한데 모여 흘러 내려가는강으로 변하는 지역도 있다.

이럴 경우, 그곳은 상습적인침수지역인 셈인데 그걸 모르고 바로 그 곳에 터를 잡으면낭패인 것이다.

그런가하면 상습적인 산불지역도 있다. 한적한 교외에탁 트인 벌판이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매력에 산중턱의넓직한 터전의 집을 구입했는데 막상 건기가 닥치니까 이제까지 아름답고 쾌적했던 뒷산의 나무들이나 뜰 앞의 잡초들이 바짝 말라들어 갑자기위험한 인화물질로 변하면서한 밤중의 소슬한 바람에 나뭇잎들이 부스럭대는 소리만들어도 행여나 불길이 쳐들어오는 소리가 아닌지 가슴이조마조마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상습적인 산불지역에 들어온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자연은 예나이제나 항상 변함없이 옛모습 그대로라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대자연의 힘은 엄청나게막강하며, 더욱 놀랍고 경외스러운 사실은 그 막강한 힘이항상 살아있어서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을 잠시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대자연의 끊임없는 움직임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에게 쾌적하고안락한 삶의 터전을 제공하는것이 또한 대자연이니 곳곳에서 자신의 환경과 취향, 그리고 예산과 능력에 맞는 알맞는 삶의 터전을 찾고 일구는것은 인간들의 몫이며 스스로의 선택이다.

(310)968-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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