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숙성 와인시대 열리나’
2013-05-22 (수) 12:00:00
바다 속에서 숙성된 와인의 맛을 어떨까.
캘리포니아 세인트 헬레나에 위치한 미라(Mira) 와이너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항(Charleston Harbor) 인근 심해에 지난 3개월 간 숙성시킨 와인을 21일 건져냈다고 밝혔다.
미라측은 실험을 하기 위해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 케이스 4개를 노란색 철 망사로 제작된 상자에 넣어 비밀에 붙여진 장소에 올 2월부터 보관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와인 전문가들은 다이버가 건져낸 와인의 맛을 본 후 바다 숙성 등을 평가해 이 방법을 계속 사용할지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와인 제조사들은 창고에서 숙성된 와인 보다 침몰된 배에서 발견된 와인의 맛이 독특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바다의 온도와 물의 흐름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이같은 바다 속 와인 숙성 실험은 유럽과 미 서부 해안 등지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