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학생들은 학기말 고사에 총력을 기울일 때다. 특히 11학년 학생들은 곧 대입원서를 써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더욱 시험의 부담을 느낄 것이다.
대학 입학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Academic Performance이기 때문이다. 대학은 해당 학생이 대학의 학업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없는지를 파악하는데 이 과정에서 학생의 GPA는 그야말로 심사의 첫 관문인 셈이다.
만약 자녀가 Early Decision이나 Early Action의 방법으로 지원을 한다면 이번 학기말 시험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1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중 대학이 Weighted GPA, 또는Unweighted GPA 중 어느 것을 보는지 궁금해 하는 부모가 많다.
Weighted GPA란 의미는 학생이 학교에서 과목을 선택할 때 난이도가 높은 Honors 과목이나, AP과목을 들었을 때 가산점을 준다는 의미다.
보통 4.0 만점일 정우에 학생이 AP 과목을 수강했다면 만점은 5.0이 된다는 말이다.
이렇듯 점수에 가중치를 두는 점수를 weighted라고 한다. 반대로 Unweighted GPA란 Honors, AP 과목에 상관없이 성적을 계산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대학들이 Weighted GPA와 Unweighted GPA를 함께 사용한다고 볼 수가 있는데 명문 사립대들은 Unweighted GPA와 학생들이 택한 클래스의 난이도(strength of curriculum)를 함께 심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단순히 A를 받기 위해 쉬운 클래스를 들었다면 학교에선 A를 받았을지 몰라도 클래스의 수준을 심사할 땐 아무리 A를 받았다고 해도 GPA를 적용하는 방법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서 받은 점수와는 다른 적용 방법을 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GPA 계산법을 알아보면 우선 GPA(Grade Point Average)는 학생들이 택한 모든 수업과목과 평균성적을 기준으로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GPA를 환산하는 방법은 우선 고등학교 때 들었던 과목 중에서 선택과목을 제외한 과목들 즉(English, Math, History, Science, Foreign Language)만 계산에 넣는데 통상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A는 4.0, A- = 3.7, B+ = 3.3, B = 3.0, B- = 2.7, C+= 2.3, C = 2.0, C- = 1.7, D+ = 1.3, D = 1.0, F = 0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보면 만약 학생이 Math(B-), English(B+), History(C+), Spanish(A), Science(B)의 성적을 받았다면 이 학생의 성적은 2.7+3.3+2.3+4.0+3.0으로 총 15.3을 받았으므로 이 점수를 5로 나누면 학생의 GPA는 3.06이 된다.
만약 12학년 학생이 성적을 계산하려면 9학년 성적, 10~11학년 성적, 즉 3년의 성적을 합해 3으로 나누면 cumulative GPA가 나온다.
이렇듯 어떤 성적이 더 중요한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굳이 순위를 정한다면 class rank>unweighted GPA>weighted GPA 순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학생의 능력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GPA이며 학생이 어떤 대학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그 기준은 달라진다.
만약 학생이 UC 계열의 학교를 지원 한다면 10~11학년 동안 들었던 필수과목들의 성적을 평가 받지만 학생이 사립대학에 지원 한다면 9~12학년 또는 10~12학년까지의 성적을 평가 받을 것이다.
성적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을 알아보면 첫째, 고등학교 동안 들을 수 있는 클래스들을 미리 살피고 계획을 짠다. 둘째, 난이도가 높은 클래스를 선정해서 듣고 높은 성적을 받는다. 누구나 다 AP 과목을 듣고 싶지만 준비된 학생만 듣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만약 학생이 AP Chemistry를 듣는다면 그전에 Regular Chemistry나 Honor Chemistry같은 공부를 좀 해둔다면 학교에서 그 과목을 듣는데 힘들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무조건 AP를 듣고 성적이 좋지 않다면 차라리 듣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