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주택 중간가 50만달러 돌파

2013-05-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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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만에 처음, 고공행진 이어갈 듯

▶ 전년대비 알라메다 33.8% 상승 등

베이지역 주택 중간 가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50만달러를 돌파했다.

16일 발표된 부동산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4월 주택 중간가가 51만달러를 기록했다.

플래즌트에 주택을 보유한 존 칼슨씨는 2007년 집을 65만1,000달러에 구입했다가 모기지 대란을 겪으면서 몇년새 집값이 40만달러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집값이 작년부터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64만9,000달러에 매매하려고 내놓은 집이 67만8,000달러에 팔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흐름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싱글 패밀리 주택의 경우 1년새 두 자리 수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의 싱글 패밀리 홈 중간 주택가는 41만2,000달러로 전년 4월과 비교 시 38.8%나 고공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데이터퀵은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의 이같은 오름세는 1988년부터 이 지역 주택가격 정보를 기록한 이례 1년새 최대 상승폭이라고 밝혔다. 산타클라라의 4월 싱글 홈 중간 주택가는 72만달러로 전년 대비 21%나 올랐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51만달러로 36%, 산마테오 카운티는 80만5,000달러로 27% 상승했다. 하지만 주택 매매가 활발해지면서 수요가 부족해 거래율은 지난 동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는 17.6%하락했고 산타클라라는 3.1%, 알라메다는 4.1% 각각 하락했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의 50만달러 이하의 콘도를 포함한 주택 판매율은 전년 대비 22% 감소했지만 판매가는 전년에 비해 48% 상승했다. 산타클라라 50만달러 이하의 주택 판매율도 작년보다 40% 감소했지만 가격은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0만달러 이상의 주택도 17.3%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집값 고공행진이 계속된다면 가까운 미래에 베이지역 주택 소유주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집을 팔거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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