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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성공적인 학교 선택 ③ 대학순위가 주는 의미

2013-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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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정(엑셀러레이티드 교육컨설팅 대표)

요즘 특히 아이비리그 학위를 갖고 있어야만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대답을 많이 듣는다. 이쯤해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아이비리그 8개 학교의 이름이 주는 특혜가 개인의 경험이나 전문적인 배경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것 같아 조금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학생과 부모들은 여전히 순위에 집착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아래 질문들을 다시 한 번 충분히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대학의 순위와 졸업 후 소득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가?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학교육도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할 때 ‘투자가치가 있는 대학은 어디일까’라는 비즈니스 위크의 조사에서 MIT가 1위를 차지했다, 이유는 졸업 후 30년 동안 평균 180만달러의 순수입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50위안에는 8개 아이비리그는 물론 10개 공립대학도 포함돼있다.


물론 이것은 일반적인 설문조사였으며 예외도 존재 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서 나타내는 것은 해당 대학을 졸업했을 때 얼마만큼의 연봉을 받느냐는 것을 보여주지만 꼭 사실이 그렇지만은 않다. 한 연구조사에서는 순위 30위안의 대학을 졸업한 그룹과 순위 밖의 대학을 졸업한 그룹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소득 격차를 비교했을 때 놀랍게도 두 그룹 사이의 소득 격차는 보이지 않았다. 어느 한부분에서는 순위 밖의 대학을 졸업한 그룹의 소득이 앞서기도 했는데 이는 개인이 지닌 일에 대한 열정과 집중도에 비례했다고 밝혀졌다.
이런 것처럼 명문대학을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개인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래 연봉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알아두고 학교선택을 위한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하겠다.

그렇다면 순위가 높을수록 좋은 학교일까? 분명히 명문대학만이 지닌 특색이 있다. 그리고 더 많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것만은 아니다. 이유는 학교가 지닌 환경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학생 자신에게 어울리는 교육적 환경을 스스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순위만 봐서는 파악하기 힘들다. 그래서 오래 시간을 갖고 자신의 학문적 관심 사항에서 학교와 자신사이의 공통점을 찾아 나가야한다.

대학의 순위와 직업은 관계가 있을까?란 질문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월스트릿저널 조사에서 479개의 미국 기업이 졸업생을 신규사원으로 채용할 때 명문대학 졸업생보다는 주립대학 출신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부분에서는 명문대학이 잘 짜여진 동문회를 중심으로 네트웍을 중요시하고 이러한 장점이 회사 취직 심사에도 작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분야와 직종에 따라 다르다, 경험주위적인 사고에서 볼 때 자신의 능력치와 성공이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하며 단순히 학교 명성만을 쫒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봐야 하겠다.

이미 언급했듯이 학교 순위는 고려해야할 여러 요소 중 그저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가능한 최대한 많은 자료를 사용하여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학교를 자신 있게 선택한 후에야 학교의 순위는 그 선택을 보다 선명하게 해줄 것이다. ▲www.accelerated-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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