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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꼭 맞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다

2013-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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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12학년 위한 팁

▶ 합격해도 안 갈 곳은 지원 않는 게 바람직

‘나에게 꼭 맞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다

과시를 위해 가지도 않을 대학에 지원하면 그 대학에 꼭 가기를 희망하는 학생의 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한다. <뉴 욕타임스>

12학년 직전 여름방학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중대한 시기다. 관심 있는 대학들에 대한 정보를수집해야 하고, 11학년 때 치른 대입학력고사 점수가 신통치 않으면 다시 시험준비를 해야 하고, 대입 에세이 워밍업도 시작해야 하고, 과외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등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예비 12학년생들을 위한 입시관련 팁을 모아봤다.

1. 지원 대학은 4개 등급으로 분류우선 자신의 스펙을 솔직하고 냉정하게 평가한 뒤 지원할 대학을 합격 가능성을 기준으로 4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내가 보유한 스펙을 가진 학생을 거절하지 않는 대학, 보장은 없지만 합격할 가능성이 불합격할 가능성보다 높은 대학, 불합격할가능성이 합격할 가능성보다 높은대학, 진학하고는 싶지만 절대다수의지원자가 불합격할 가능성이 높은대학 등으로 분류해 리스트를 작성한다.

2. 트로피 헌팅은 피한다A급 스펙을 보유한 학생 중 가지도 않을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있다. “나는 명문대학에 합격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과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같은 행위를 ‘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이라고 부르는데이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만약 이런유혹을 받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트로피 헌팅은 비도덕적인 행동으로 합격할 경우 이 대학에 진학하길희망하는 다른 학생의 자리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한다.

3. 적합한 대학과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을 구별하라대학의 명성만 쫓아가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학생 본인에게 적합한(fit) 대학과합격하기 어려운(highly selective)대학은 다르다는 점을 명심하라. 자신의 스펙에 맞고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대학이 가장좋은 대학이지 가장 입학경쟁이 치열한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고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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